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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 화장실(나의 고질적인 장질환) |
2008-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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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재래식 화장실이 거의 없어 구조와 형태를 이해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60년대 7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세대는 재래식 화장실에 대하 공포감을 한번쯤은
느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선천적으로 장을 약하게 타고난 나는 재래식 화장실에 대한 공포감이 아직 까지 남아 있다.
세살때 1년간 시골 할머니 댁에 살았었는데,
보통 시골 재래식 화장실 구조는 성인이 사용 할수 있는 구조이고
인분을 농사때 거름으로 재활용 할수 있게 화장실 속이 매우 넓고 깊게 만들어져 있다.
장이 약해 화장실을 하루에도 여러번 가야 하는 어린 나로서는 그러한 화장실을
가야 하는 것이 목숨을 건 싸움과도 같았고,
수시로 복통이 엄습해 올때 마다 화장실을 안가려고 애를 썼던 기억이 생생하다.
재래식 화장실은 초등학교에 입학 해서도 마찬가지 였고 어쩔수 없이 6년동안 유년기 때와 같은
공포감을 느끼면서 학교를 다녀야만 했고, 중학교에 입학 하면서 수세식 화장실이 학교에 있어
비로서 공포감에서 해방 될수 있었다.
그당시 생각으로는 장애 약해 배가 아픈 것은 참고 적응 할수 있었는데,
공포 스런 화장실을 가는 것은 여러번 가지만 적응 하기 힘들었고 받아 들이기 힘든 부분 이었다.
이처럼 배변 문제는 내 인생에 있어 풀어야할 숙제요 짐과 같은 부분이며,
결국은 이분을 특화해서 진료 하는 계기가 되었고,
현재 나 자신의 장 질환을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난치성 장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을 치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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